아직 전망 어려워, 애플 논란 여전하고 클라우드 산업도 과열경쟁 우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주목받았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정규장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다시 급락세를 보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애플이 비틀거리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174.62 달러로 1.35%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애플의 주가가 2% 이상 급락하기도 해 주목받았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애플이 강세장 영역과 약세장 영역의 중간지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면서 “현재로선 애플과 관련한 약세장 흐름쪽의 기운이 더 크지만, 최근 조사에서 대부분 전문가는 애플에 대한 매수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시장 전문지 마켓워치는 최근 애플의 주가는 추락한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선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MS의 주가는 106.47 달러로 3.30%나 오르면서 애플과의 시가총액 격차를 줄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 월가 일각에서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 거품이 급속히 꺼지면서 투자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들이 FANG 주가를 대체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 등의 부상 전망이 그것이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주가가 신제품 판매 부진 우려 등으로 변동성을 키우고 있고 클라우드 부문 역시 과열경쟁이 우려되면서 이들 MAGA 주가가 얼마나 활기찬 행보를 보일지 역시 두고봐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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