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이상 근무제도 마련 27%...70세 가능 기업도 25%

▲ 일본 도쿄 시내의 직장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일손 부족으로 근로자들의 근무연수를 연장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기업 중 고용 의무화 연한인 65세를 넘어 66세 이상이라도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기업이 전체의 27.6%에 이르는 것으로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처음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31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6월 1일 시점의 상황을 파악해온 것으로 올해에는 약 15만 7000사(응답률 94.7%)가 응답했다.

일본 고령자 고용안정법은 모든 기업에 희망자가 65세까지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최근 심각한 일손 부족 등을 배경으로, 정부는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환경 정비를 논의하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66세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제도의 유무를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66세 이상 근로자가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기업은 중소기업(300명 이하)에서는 28.2%, 대기업(301명 이상)은 21.8%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이라도 일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 기업은 25.8%로, 전년보다 3.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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