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태세 전환에 따른 달러 약세가 전 세계 대부분 통화를 상대로 진행 중이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은 동반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9.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3원(0.65%)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28일 뉴욕경제클럽 오찬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중립금리가 멀었다”며 긴축태세 지속을 강조한 것과 다른 발언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Fed의 내년 통화정책에서 긴축기조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9일 오후 4시58분(한국시간) 현재 113.2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9%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8.3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3.79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93 달러로 0.2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37 달러로 0.09% 상승했다.

위험회피심리에 민감한 통화로 평가되는 호주달러가치도 0.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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