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시장에서 단연 화두는 LIG손보 주가였다. 이 회사 대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키로 하면서 주가가 3만450원으로 전일대비 무려 13.41%(3600원)나 급등한 것이다. 이는 증권시장 역시 LIG가 매각돼 팔리면 성장가능성이 더 크다고 여긴 것이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측은 “LIG손보가 매물로 나온 이상 이를 KB금융그룹이나 신한금융그룹이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 경우 LIG손보의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나흘째 상승하며 203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가담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따라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83포인트(1.04%) 오른 2031.64에 장을 마감했다.재닛 옐런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책을 당장 중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힌 이후 줄곧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은 2481억원, 기관은 14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73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95억원, 비차익거래로 3900억원이 각각 유입돼 41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46%), 전기가스(5.26%), 운송장비(1.81%), 보험(1.75%), 금융업(1.45%), 화학(1.43%), 건설업(1.23%), 음식료품(1.08%)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제조업(0.95%), 서비스업(0.88%), 은행(0.81%), 섬유·의복(0.70%), 유통업(0.69%), 전기·전자(0.59%), 기계(0.53%), 증권(0.46%), 운수창고(0.35%), 의약품(0.34%)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1.22%), 철강·금속(-0.46%), 종이·목재(-0.34%), 비금속광물(-0.08%)은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만5000원(1.02%) 오른 148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기요금을 인상한다는 정부 발표에 힘입어 한국전력(6.88%)주가가 급등했다. LG화학(3.11%), 현대모비스(3.02%), 기아차(2.62%), 신한지주(2.59%), 현대차(1.77%)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생명(0.99%), KB금융(0.50%), 현대중공업(0.36%)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04포인트(0.79%) 내린 505.5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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