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장 초반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세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착수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오롱은 전 거래일보다 2.54% 하락한 3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코오롱머티리얼(-2.39%), 코오롱글로벌(-1.74%), 코오롱인더(-1.65%), 코오롱플라스틱(-1.5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최근 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 회장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국세청은 2016년 4월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과 핵심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 뒤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웅렬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코오롱그룹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8일 이 회장은 “금수저를 내려놓고 창업의 길을 걷겠다”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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