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휴전 불확실한 가운데 북한 변동성 또 불거져 주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미국에서 한반도 관련 긴급이슈가 또 발생했다. 바로 북한 관련 긴급 뉴스다. CNN이 “북한이 미신고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비밀리에 확장하고 있다”는 뉴스를 쏟아낸 것이다. 미국증시가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국가 애도의 날) 관련 휴장에 들어간 이날 한국과 미국에겐 아주 중요할 수도 있는 북한 관련 뉴스가 부각되면서 6일 한국 금융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양강도 영저동 미사일 기지와 이 기지 인근에서 북한은 지금도 미사일 활동을 하고 있고, 계속해서 기지개선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영저동 미사일 기지는 미국 정보기관과 분석가들에게 오래 전부터 알려졌던 곳이지만 여기서 불과 7마일 떨어진 곳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한 사실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면서 “두 기지가 분리된 것인지, 한 곳이 다른 곳의 종속 기지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올해 8월 현재까지도 지하시설을 건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 북한이 미국과 약속한 사항을 어겼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월가의 반응은 자못 심각했다. 미국은 G20 회의 이후 대북관계 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북한 관련 악재성 뉴스가 부각된 것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90일 동안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관세폭탄을 가하겠다”면서 “내가 관세맨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증시와 아시아증시, 그리고 유럽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한 바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 관련 이슈에서 커다란 변동성 요인이 새로 불거져 주목된다. 6일 한국증시 등의 흐름이 주목받게 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