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 일자리 창출 등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원 예정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 이하 수은)은 총 3500억원 규모의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SDG 본드는 국제연합(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17개 부문(빈곤퇴치· 에너지보급 등)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으로, 국내에서 SDG 본드를 발행한 것은 수은이 처음이다.

이번 채권은 만기 2년, 발행금리는 2.00%(고정금리부 이표채)이며 인수단은 KB증권과 교보증권이다. 이날 SDG 본드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등 총 3개 부문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될 예정이다.

수은은 외부 검증기관(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SDG 본드 발행자금 관리체계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지난 3일 취득했으며, 프로젝트 지원 내용은 수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SDG 본드 발행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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