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장을 잘 다루는 재닛 옐런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의장이 되더라도 어차피 양적완화 축소가 불가피 할텐데 시장은 지금 너무 안심하고 있다는 지적이 미국 일부 투자기관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데 지금 시장은 너무 태평하며 이런 낙관론도 막상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눈앞에 닥치면 사라지게 될 것이란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19일(한국시각) 미국 BOA메릴린치가 투자노트를 통해 밝힌 경고가 그것이다. 
 
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금 시장은, 특히 채권시장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문제를 잘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낙관론은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점에 닥치게 되면 소멸될 것이라는 게 BOA 메릴린치의 지적이다. 
 
BOA메릴맃치는 이어 “연준이 경기회복을 확신하고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하기로 결심하기 까지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리겠지만 그 시기는 분명 닥쳐온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다. “지난 여름에 경험했던 시장의 극심한 출렁임이 다시 일어나지 말하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때와 별로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BOA메릴린치는 또 “이달들어 미국 국채 수익률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도 “상황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낮아도 너무 낮다”고 우려했다. 시장이 너무 태평해서 불안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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