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장단기금리차 역전에 이어 6일에는 화웨이 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소식이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원화환율은 6원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0.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2원(0.55%) 올랐다. 전날 8.8 원 상승을 포함해 5~6일 이틀 동안 15원 급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은 화웨이의 CFO를 밴쿠버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무역금지 조치 위반에 따른 체포라고 전했다.

화웨이 CFO 체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 분위기를 뒤흔들고 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첨단기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로 엔화가치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여 엔화환율이 내려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6일 오후 5시11분(한국시간) 현재 113.0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2%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0.9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84.40 원보다 올랐다.

달러는 그러나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26 달러로 0.13%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722 달러로 0.09%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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