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직무청렴계약제도 도입, 연내 ISO 37001 인증 추진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시스템 개혁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DGB금융에 따르면 우선 그룹의 신(新) 윤리경영 비전인 '청렴하고 올바른 경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DGB'를 발표했다. 또 부패방지경영을 위한 각종 내규를 제정해 부패방지 모니터링과 교육훈련, 처벌 강화 등 부패방지경영을 내부 시스템화했다.

'임원 직무청렴계약제도'도 신설·시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DGB금융의 모든 임원들은 금품 수수, 이권 개입 등 부패 행위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 특히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청렴계약서에 가장 먼저 서명한 후 임원들에게 그룹 신뢰회복 위한 솔선수범을 당부하기도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DG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연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며 "그룹 신뢰회복을 위한 쇄신 노력을 충실이 이행해 신뢰받는 100년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투명성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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