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예상에 못 미친 미국의 11월고용 실적으로 인해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나 엔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파운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달러에 대해 크게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8일 뉴욕시장에서 1달러당 112.69 엔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01%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가 15만5000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 명에 못 미치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더라도 내년에는 인상기조가 약화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79 달러로 0.04% 올랐다.

파운드가치는 고용지표보다 브렉시트 전망에 더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방안에 대해 영국의회 표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에 따라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될 가능성도 안고 있다.

파운드가치는 1.2726 달러로 0.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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