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내년 5G 스마트폰 출시 주목"...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KT가 5G 상용 주파수를 송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통신사들이 '5G 상용화'를 선언한 가운데 내년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통신업종 주가(12월 3~7일)는 지수가 2100선 터치 후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반등했었지만 전주 지수 변동성과 전반적인 위기감이 확대되며 동반 하락했다"면서 "1일 모바일 라우터 기반의 5G 상용화를 선언했으나 아직까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를 4개의 핵심 사업부로 재편했는데 규제가 많은 무선 위주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SK브로드밴드의 CEO를 겸직하면서 자회사 중에서도 미디어 사업에 힘을 싣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정식 5G 스마트폰이 출시되기까지 통신업종이 당분간 주가조정을 받을 거란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1월 CES(소비자가전박람회), 2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5G 관련 서비스 및 단말기를 선보이고 3월 5G 스마트폰 기반의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도 3.5GHz 대역을 사용하는 최대 속도2Gbps(LTE 대비 2배)의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큰 반응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며 "3~4분기 5G 스마트폰 라인업이 강화되고 28GHz 대역을 사용하는 최대속도 20Gbps의 정식 5G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 요금제 및 서비스가 출시되면 본격적으로 가입자 유입이 발생하면서 주가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업종 주가는 지난 7일 종가기준 SK텔레콤이 전일대비 1.57% 하락한 28만3000원, 케이티(KT)는 0.33% 떨어진 3만300원을 기록한 반면 엘지유플러스(LGU+)는 1.15% 오른 1만7600원을 보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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