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이날 오전 2% 대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등으로 지난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2%대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셀트리온, LG화학,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이하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2.08% 하락한 4만100원, SK하이닉스는 2.69% 내린 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셀트리온(-1.83%), 현대차(-1.35%), 삼성물산(-1.42%) 등이 1%대 하락 중이며 LG화학(-0.85%), POSCO(-2.61%), SK(-0.37%) 등도 부진하다.

금융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깊은 편이다. KB금융(-3.29%), 신한지주(-3.03%) 등이 각각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어주로 꼽히는 SK텔레콤과 한국전력만 오름세다. SK텔레콤은 2.12% 상승한 28만9000원, 한국전력은 2.40% 오른 3만2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8.85포인트(–1.39%) 하락한 2046.91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과 570억원대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상황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2.06%) 하락한 671.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중 오른 종목이 단 한 종목도 없을 정도로 힘을 잃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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