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시 배터리사업 매출 기여할 것"...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10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포스코 ESM 과의 합병 여부를 주시한다”고 진단했다.

HSBC는 “지난 7일 포스코 ESM과의 합병을 발표했는데 포스코가 ESM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10%는 휘닉스 소재가 보유하고 있다”면서 “합병비율은 1 대 0.22로 내년 2월 7일로 예정된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HSBC는 “포스코켐텍은 합병 이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R&D(연구개발)와 비용절감,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2021년까지 음극재와 양극재 CAPA를 증설하고 통합된 사업으로 2021년까지 매출액 1.4 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HSBC는 “합병이 성공적일 경우 리튬이온배터리 사업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음극재-양극재 통합 매출액이 2021년까지 포스코켐텍 매출액의 50% 가까이를 차지할 전망(현재 음극재 매출 7%에 불과)”이라고 분석했다.

HSBC는 “주가가 리튬이온배터리 사업에 대한 약한 투자심리 지속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최근 고점 대비 약 17%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은 변함이 없고 합병이 성공적일 경우 포스코의 강력한 EV(전기차) 지원과 함께 향후 다양한 신사업 기회들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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