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1%대의 낙폭을 보이는 가운데 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업종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SK텔레콤은 0.18% 상승한 28만3500원, LG유플러스는 1.14% 오른 1만7800원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KT도 0.66% 상승한 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변동성 장세 속에서 내년에 한국 통신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2019년 전체 통신업계의 당기순이익은 5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로 인해 4% 감소하겠지만 이익 가시성과 긍정적인 장기 배당전망에 힘입어 멀티플(투자 대비 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통신사들이 서둘러 5G 서비스를 전국에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19년 초기 CAPEX(설비투자)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2019년 합산 5G CAPEX와 주파수 비용은 8조원으로 전년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당 지급 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로 커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관은 이어 “LG유플러스의 경우 탄탄한 경영관리로 5G 시장점유율 추가상승을 예상해 톱 픽(Top Pick)으로 꼽는다"면서 "SK텔레콤의 주가는 그룹 개편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이고 KT의 경우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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