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개팀 참가, 대상은 신한카드의 '머니브레인' 팀 수상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대상을 수상한 신한카드의 '머니브레인' 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0일 본사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직원들의 창의적 발상에 대한 동기부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신한금융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은행-금투, 은행-카드-생명 등 다양한 그룹사 직원들로 구성된 연합팀과 타그룹사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한 팀도 90개팀이 출전했다.

10월 중순부터 2주간 총 237개팀의 디지털 아이디어가 접수돼 서류심사와 직원들의 1차 사전투표를 통해 최종 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4개팀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예금(은행·금투)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카드) ▲My Car Banking 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시스템(은행) ▲대화형 SMS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화(카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연합팀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신한' 팀은 저금리 시대에 국내 고객에게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베이직-펜티엄' 팀이 발표한 'My Car Bangking(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시스템)'은 차량번호판 인식기에 POS시스템을 추가로 업데이트하고, 자동으로 결제정보를 신한SOL어플에 전송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신한카드의 '틈' 팀은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을 아이디어로 제시했으며, '머니브레인' 팀은 인공지능(AI) 챗봇과 SMS가 결합된 문자 메시지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효율화하자는 아이템을 발표했다.

대상은 '머니브레인'팀이 수상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신한' 팀이 최우수상을, '베이직-펜티엄'과 '틈' 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들은 신한은행 'SPARK', 신한카드 '아임벤처스' 등 그룹사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서비스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신한디지털캠퍼스,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 차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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