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9.40 달러로 0.30%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채용공고가 708만명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점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의회 표결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 파운드 등 유럽의 통화가치는 추락하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0.58%나 절상된 것이 금값을 짓눌렀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로 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가격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날에도 이런 흐름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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