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종, 비용압박 우려 남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가 11일 한국 자동차 섹터에 대해 최근 아시아 투자자들과의 미팅 결과를 전해 눈길을 끈다.

CS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자동차 섹터에 대해 중립 이상의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기관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최근 2주일간 20%의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자사주 매입 덕분에 아시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또한 새로운 중형 SUV 팰리세이드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과 낮은 밸류에이션도 주목받았다. 다만 "엔진 리콜에 대한 미국검찰 조사에 대한 불확실성은 주된 우려로 남아 있다"고 CS는 전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경우 향후 구조개편이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자동차 부품사들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자동차 수요 둔화, 잠재적인 비용 인하 압박이 주된 우려로 남아 있다"고 CS는 언급했다.

이 기관은 “SUV 판매 믹스 개선과 미국 턴어라운드 등을 감안해 업종 내 톱 픽(Top Pick)은 현대차로 꼽는다"면서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는 한온시스템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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