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 휴전에 대한 기대를 다시 이어갔지만, 영국의 타협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우려가 리스크 회피 분위기를 가져왔다. 원화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6원(0.32%)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타이저 무역대표와 대화했다는 소식에 중국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회의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표결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국제금융시장을 위축시켰다. EU가 재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합의 없는 브렉시트에서부터 새로운 EU회원 기준에 대한 마지막 합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능성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8분(한국시간) 현재 113.0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3%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9.4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3.16 원보다 올랐다.

유로와 파운드가치는 아시아시장에서 전날보다는 일부 반등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67 달러로 0.1% 상승했고 파운드가치는 1.2576 달러로 0.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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