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강화한 것이 달러 강세 속 금값 하락을 유발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내년 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47.40 달러로 0.21% 하락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이 12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반면 미국에서는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년래 최대폭 감소하면서 뉴욕외환시장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08% 절상된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미국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국제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미국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가격 부담이 커지게 된다. 달러 강세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금값에 악재일 때가 많다. 이날에도 이런 흐름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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