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한 성적으로 달러가 오름세를 나타내자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019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42%(5.2달러) 하락한 1242.2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지난 2016년 이후 금 가격과 달러인덱스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이 금값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2.6% 하락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금리 하락이 금값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 압력 완화가 시장금리 하향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금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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