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과 일본의 지표는 부진했지만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을 넘어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달러의 강세는 제한적이었다. 달러보다 더 강한 엔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일본의 단칸지수가 부진한 반면,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예상수준을 넘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가 재신임투표는 승리했어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방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을 가능성이 낮은 점으로 파운드는 특히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린 후에는 조만간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이란 전망으로 달러의 강세가 제약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승인을 의회로부터 받지 못할 경우 미국정부가 부분 폐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달러강세를 제한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4일 뉴욕시장에서 1달러당 113.39 엔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21%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달러의 엔화대비 가격을 나타낸다. 엔화환율의 하락은 달러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음을 나타낸다.

유로가치와 파운드가치는 하락했다. 이들 통화에 대해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06 달러로 0.48%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584 달러로 0.47%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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