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아시아 외환시장은 조심스럽게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은 동반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매우 작았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1.3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0.5원(0.04%)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7분(한국시간) 현재 113.40 엔으로 0.01% 상승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7.6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6.34 원보다 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연설을 한다. 주중에는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도 열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올해 네 번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연방기금금리는 2.25~2.50%가 된다.

유로와 파운드는 원화·엔화와 달리 달러에 대해 소폭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15 달러로 0.0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594 달러로 0.09%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의회가 멕시코장벽에 대해 이견을 보여 연방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는 달러가치 약세 요인이 돼, Fed의 금리인상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가치 강세요인을 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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