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 금리인상 중단 요구 속에 달러가치 절하된 것도 금값 상승 요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껑충 올랐다. 이날 미국증시, 국제 유가 등 위험자산이 폭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1.80 달러로 0.80% 상승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국장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미국엔 인플레이션 위협이 없다”면서 “연준은 당장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각각 강조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32% 하락하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상승했다.

게다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와 미국산 유가가 나란히 2% 대의 폭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것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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