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축주택 0.98% 올라...5개월 연속 1% 이상 상승 멈춰

▲ 중국 고층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중국의 11월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증가율이 둔화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월 70개 주요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98% 상승해, 지난 10월 1.02% 상승보다 소폭 둔화됐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지난 10월 이전에는 5개월 연속 1% 이상의 증가가 계속돼 왔으나 이번에는 1% 미만 증가로 돌아선 셈이다.

많은 주택 개발업자들이 구매자들에게 높은 할인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에 더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무역전쟁과 둔화된 경제 성장에 대처 중인 중국 정부는 일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택구입 억제책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아직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일본계 투자회사인 ‘미즈호 아시아 투자회사(Mizuho Securities Asia)의 앨런 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료와 관련해 "중국 부동산 시장, 나아가 중국 경제의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이 매체를 통해 밝히면서 내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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