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금리인상 반대했지만 외환시장은 '관망'세로 대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국 환율이 소폭씩만 움직이며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이틀간 일정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09로 0.03%(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0분 기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에도 0.32% 하락한 바 있다.

이날에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연준은 시장을 직시하라”면서 “금리인상이라는 실수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전날에 이어 연일 “금리인상 반대 목소리”를 외쳤다. 다만 뉴욕 현지 일부 언론은 “연준이 트럼프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지켜보자는 자세를 견지했고 주요국 환율도 소폭씩만 움직였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641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아시아시장(한국시각 18일 5시16분 기준)에서 형성됐던 1.2660 달러 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전날의 1.2624 달러보다는 절상된 것이다.

또한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359 달러로 아시아시장에서 형성됐던 1.1364 달러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의 1.1349 달러보다는 소폭 절상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2.5엔 선 초반에서 움직였다. 이는 전날의 112.7엔 선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아시아시장에서는 112.51엔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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