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엔 달러 약세에 금값 급등...이날엔 달러 강세에 금값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이날엔 달러가치가 급반등한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내년 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8.10 달러로 전일 대비 0.80% 하락했다.

전날에는 달러가치 약세(주요 6개국 통화대비 0.67% 하락) 속에 금값이 0.92% 상승했다가 이날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60% 절상되자 금값이 다시 하락했다.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로 불인다. 국제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매입가격 부담이 커지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는 금값에 악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에도 그랬다.

달러 강세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금 관련주를 비롯한 원자재 관련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종종 금값과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는 이날 1.94%나 하락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주가도 3.44%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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