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 경쟁서 살아남기 위해 피치와 통합키로 한 것이 이유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저가항공 바닐라에어가 내년 10월 운항을 종료하기로 해 주목된다. 과당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치와 통합키로 한 것이 종료 배경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전일본공수(ANA)의 자회사이면서 저가 항공회사(LCC)인 바닐라 에어(치바)가 2019년 10월 26일에 운항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저가항공사인 피치 항공(오사카)사에 경영통합 할 예정으로, 피치항공에 노선을 이관한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바닐라 에어의 노선 및 편수를 여름 운행기간(내년 3월 31일~10월 26일)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해 피치로 취항하거나 증편할 예정이다. 나리타-하코다테는 내년 3월에 폐지하는 것 외에 오키나와-이시가키, 나리타-홍콩 노선도 내년 5월에 종료한다.

통합 후에는 피치 브랜드로 단일화해, 2020년 이후 일본 국내선과 국제선 총 50개 노선 이상으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이 두 항공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LCC간의 경쟁 환경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 시점에서는 통합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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