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국 정부, 미국과의 무역협상 실행방안 찾으로 고심"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중국이 경제의 바닥을 찾기 위해 2019년에 더 많은 부양을 다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주말 블룸버그가 전한 중국경제 진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 매체는 “중국의 경우 2019년에는 더 많은 감세, 더 부양적인 통화 정책 카드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중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서 약속한 무역 협상관련 실행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중국의 최고 정책 입안자들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에 더 많은 통화 및 재정 지원을 쏟아낼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지난주 금요일(중국시각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경제실무회의(Economic Work Conference)가 끝난 뒤 발표된 성명에서 관료들은 ‘2019년에 조세와 수수료를 상당히 인하’하고, ‘통화정책은 신중하게 유지될 것이지만 긴축과 완화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미국과의 무역 교착상태 속에서 몇 년 만에 가장 어려운 경제 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의 결과는 중국이 침체된 성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점점 더 긴박해 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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