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원유 가격 40달러선에서는 미국 생산 감소 전망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지난주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오후 2시43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54.16 달러로 전주말보다 0.63% 올랐다. 미국산원유는 45.90 달러로 0.68%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거듭 하락하면서 미국의 생산을 저하시켜 유가 반등을 가져왔다.

국제유가가 상승할 때, 미국 석유업자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유가의 상승을 제한하더니 하락시기에는 이들의 생산 감축이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의 한 전문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원유 가격이 50달러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미국 셰일업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의 유가 하락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일평균 120만 배럴 감산 합의가 시장의 균형을 이루는데 충분하지 않을 경우, 산유국들은 별도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