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에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일본은 아키히토 국왕의 탄신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거래가 제한된 가운데 미국의 정치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우세했다.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5.2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8원(0.25%)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산담당 수석은 23일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가 내년 1월 의회가 소집돼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사퇴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거취가 거론되는 등 워싱턴 정가가 뒤숭숭하다.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져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같은 안전통화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111.0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5%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3.2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1.84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87 달러로 0.1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71 달러로 0.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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