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직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딛고 급반등했다. 미국의 정치불안 심화 및 그로 인한 미국증시 추락 등 위험자산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껑충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내년 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1.80 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1.10%나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에는 달러 강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국제 금값이 0.80% 하락한 바 있다.

이날 금 시장 참여자들은 “국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국정부 셧다운(정부기능 일부 임시 폐쇄)이 이어진데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조기 사임에 따른 미국 정치불안 심화 및 금리인상을 강행한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진영의 노골적인 반감 표시 등으로 미국에선 정국 불안이 지속됐다”면서 “이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이날 금값이 급반등 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금값과 종종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3.96%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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