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통서비스에 본격 투자 나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의 정액제 중고 자동차 렌트서비스를 전개하는 페어(fair, 캘리포니아 주)에 출자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 보도했다. 다른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3억8500만 달러(약 427억엔)를 출자할 계획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소프트뱅크의 차세대 교통 서비스 투자 소식과 함께 페어의 가치는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어는 기존 중고차를 매입한 후, 자사 앱을 통해 월 정액제로 대여해주는 차량렌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용자는 5일전에 통지할 경우 언제든지 차를 반납할 수 있다. 소비자의 의식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자동차의 쉐어링과 정액제 서비스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즈 등 글로벌 차량공유 대기업의 최대 주주가 되고 있다. 페어는 올해 우버의 서브프라임 자동차 리스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우버의 운전기사가 페어 앱을 통해 자동차를 빌릴 수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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