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7일(미국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유럽 관련 불확실성 지속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584.68로 1.52%나 떨어졌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381.51로 2.37%,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4598.61로 0.60%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69% 내린 329.58을 기록했다.

유럽 내부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셧다운(정부 임시 폐쇄) 장기화 우려, 미-중 무역전쟁 지속 우려 및 그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지속 등이 유럽증시에 변동성을 더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 거래량까지 급감하면서 시장은 썰렁했다.

로이터는 “미국 협상팀이 내달 7일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으나 이날 유럽증시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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