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판과학 연구소 "일본 도서 판매 20년 만에 반토막"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도 책 판매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일본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종이 책 출판물(서적과 잡지 합계)의 추정 판매 금액은 1조2800억 엔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출판과학연구소(도쿄)는 “최근 조사 결과 이같은 출판 시장규모는 최고 정점이던 시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고 진단했다고 교도통신(共同通信社)이 보도했다. 또한 올 1~11월 동안 판매 금액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연구소는 “조사 개시 이래,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96년으로 약 2조6564억 엔이었다”면서 “2004년 약간 상승을 보인 이후 줄곧 감소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확정치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판계의 한 전문가는 이러한 시장 규모의 절반 축소에 대해 "오락 중심이 인터넷 등 디지털로 옮겨간 것이 결정타"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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