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유가가 2일 아시아 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로 새해 거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오후 3시7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53.09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32% 하락했다. 미국산원유는 44.79 달러로 1.37%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산업 활동 부진과 석유공급 과잉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수요국인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돼 수요는 제한받고 있는 반면, 미국의 셰일생산 등으로 공급은 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해도 국제유가 하락세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지난해 10월 생산량이 일평균 1153만700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생산국이 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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