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새해 첫 거래일, 아시아증시에 이어 유럽증시도 실망스런 흐름을 보였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이어 유로존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이 증시를 짓눌렀다. 유럽증시에서는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새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734.23으로 0.09% 오르는 데 그쳤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580.19로 0.20%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689.39로 0.87%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13% 떨어진 337.21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일(중국시각)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카이신마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기준선인 50에 못 미쳤다. 지난해 11월에는 50.2였다. 로이터의 전문가사전예상은 50.1이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는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6년7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날 공개된 12월 유로존 제조업 PMI도 51.4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새해 첫 거래일, 중국 제조업지수 악화 속에 한국 등 아시아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게다가 유로존 제조업지수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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