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애플 쇼크와 엔화환율 폭락에 국제유가가 견딜 수가 없다. 둘 다 세계경제 부진을 나타내는 것으로 석유수요의 감소를 시사하기 때문이다. 전날 아시아에서 하락하다 유럽과 미국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가는 3일 오후 4시55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54.32 달러로 1.07% 하락했다. 미국산원유는 45.65 달러로 1.91% 내려갔다.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데도 공급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대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생산이 지난해 말 일평균 1170만 배럴로 늘어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최대 생산국이 됐다.

러시아 또한 생산량이 늘어 지난해 기록적인 일평균 1100만 배럴을 생산했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일평균 373만 배럴로 11월의 337만 배럴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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