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새해 들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4.80 달러로 0.80% 상승했다. 전날의 0.20% 상승에 이은 것이다.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애플의 1분기 실적 전망이 악화되고 그로 인해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추락하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또 올랐다. 또한 이날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인 미국 달러가치가 절하된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금값 상승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558%로 1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미국 국채 또한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국채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 안전자산이 선호받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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