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지역 전년 대비 감소...하락 지역은 늘어나

▲ 일본 도쿄 도심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침체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감정평가회사 도쿄간테이가 지난해 말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존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침체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부동산정보회사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도쿄간테이는 일본 전국 47개 지방자체별의 거주형 중고(기존) 맨션(아파트) 매매가격을 70㎡로 환산 및 집계했다. 가격 상승 경향은 '청명', 하락 경향은 '비' 등의 날씨 마크로 표현한 '기존 아파트 가격 기상도'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청명’한 지역이 8곳으로 전년 같은 달 12곳 대비 감소했다. ‘비’는 12개 지역으로 전년 9개 지역보다 증가했다. ‘구름’도 10개 지역(전년 동월 6개 지역)으로 증가했고, ‘부분 비’는 4개 지역(전년 동월 7개 지역), ‘부분 맑음’은 13개 지역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구름’, ‘부분 비’, ‘비’ 지역의 합계가 26곳으로 전국적으로 가격 동향이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격동향이 개선된 곳은 5지역(전년 4 지역)이었다. 횡보 장세 지역은 26지역으로 전년 23개 지역보다 늘었다. 악화된 곳은 25개 지역(전년 35개 지역)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도쿄 등 포함, 3대 도시권이나 지방 핵심도시에서 회복의 조짐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홋카이도, 중부지역 및 시코쿠 지방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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