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재개하고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 외환시장의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원화환율은 하락하고, 엔화환율은 108엔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랐다. 원엔환율은 밤사이 분위기 전환으로 1050원대를 피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4.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2원(0.28%)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차관급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17만7000명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11월에는 15만5000명 증가했었다.

이같은 예상은 고용시장의 호조가 이어지는 수준이어서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킬 것이란 기대를 가져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107.9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41.9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46.36 원보다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이 3일 마감한 후 원엔환율은 1050.20 원으로 2016년 11월23일 이후 약 3년 만에 1050원을 넘을 듯 했으나 이후 뉴욕시장에서 엔화환율이 일부 반등하면서 4일자 고시환율이 1050원 아래에 머물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00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43 달러로 0.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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