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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호재가 애플쇼크 진화"...미국증시 '폭등', FAANG · 반도체 · 금융 · 바이오주 폭발
"4대 호재가 애플쇼크 진화"...미국증시 '폭등', FAANG · 반도체 · 금융 · 바이오주 폭발
  • 최미림 기자
  • 승인 2019.01.05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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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비둘기 발언, 12월 고용 폭발, 유가 상승, 미-중 협상 기대감에 미국증시 껑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전날의 폭락세를 딛고 폭등세를 기록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이 아주 큰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12월 고용 서프라이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및 그에 따른 애플 쇼크 진정 등도 눈길을 끌었다. 유가가 5거래일 연속 오른 것도 호재였다.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형성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무려 746.94포인트(3.29%)나 오른 2만3433.1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05포인트(3.43%) 껑충 뛴 2531.9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35포인트(4.26%)나 솟구치며 6738.86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해 “연준은 통화정책을 함에 있어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 지원을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파월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이에 유럽증시가 활짝 웃었고 미국증시가 솟구쳤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중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무려 31만2000명에 달할 정도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또한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오는 7~8일 미-중 무역협상이 기다리고 있는 점,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중국 지역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 관련주들의 급반등도 이날 뉴욕증시의 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국제 유가가 5거래일 연속 오른 것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유주들의 주가를 끌어 올리면서 미국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호재 만발 속에 미국증시 전반의 주가가 모두 활짝 웃었다.

우선 미국증시내 블루칩군을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껑충 솟구쳤다. 페이스북이 4.71%, 아마존이 5.01%, 애플이 4.27%, 넷플릭스가 9.72%,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5.13% 각각 치솟았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및 미-중 협상 기대감 속에 애플의 주가가 전날의 쇼크에서 벗어난 것은 눈길을 끌었다. 애플의 반등은 FAANG의 주가를 크게 밀어 올렸고 나아가 다른 기술주들에도 훈풍을 가했다.

애플에 부품을 대는 업체가 많은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전날의 폭락세를 뒤로하고 이날엔 폭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날엔 5.95%나 폭락했다가 이날엔 4.37%나 상승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5.48%) 인텔(+6.14%) 크리(+3.63%) AMD(+11.44%) 엔비디아(+6.41%) 등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다른 기술주(IT주)들도 힘을 냈다.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스는 4.50% 올랐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4.65%) 어도비 시스템(+4.86%) 등도 껑충 뛰었다. 컴퓨터 기업인 IBM은 3.91% 올랐다. 하드웨어 기업인 3D시스템즈(+3.83%) 휴렛팩커드(+3.96%) 등도 급등했다.

미-중 협상 기대감 속에 자동차 관련주인 제너럴모터스(+3.35%) 테슬라(+5.77%) 포드(+3.86%) 등의 주가도 모두 뛰었다.

미국 12월 고용지표 호조 속에 미국 금융주들도 활짝 웃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4.15%) 씨티그룹(+4.89%) 웰스파고(+2.96%) JP모건체이스(+3.69%) 골드만삭스(+3.27%) 모건스탠리(+4.08%) 등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연준 의장의 금리속도조절 시사는 금리인상을 싫어하는 바이오, 건설 등의 주가에도 훈풍을 가했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5.10%나 폭등했고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3.69%) 길리어드 사이언스(+4.60%)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제약주 중에선 머크가 3.01%나 상승했다.

건설주 중에선 레나(+4.20%) 톨브라더스(+5.12%) DR호튼(+4.61%) KB홈(+5.35%)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소비재 중에선 중국 점포가 많은 스타벅스(+3.32%)의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

유가 상승 속에 쉐브론(+2.07%) 엑손모빌(+3.69%) BP(+3.14%) 등 주요 정유기업 주가가 활기찬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 폭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미국증시를 안도하긴 이르다는 지적은 여전했다. 우선 미-중 협상과 관련해선 큰 진전을 기대하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왔다. 유가 흐름도 여전히 낙관하긴 이르다는 전망이 존재한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뉴욕증시는 앞으로 변동성 큰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바뀌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주요기업 실적, 주요국 경제지표 등이 증시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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