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분양가 4000만 달러서 30% 대폭 할인돼 매각

▲ 뉴욕 맨해튼 57번가 '432 파크 애비뉴' 단지. /사진=곽용석 기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 최고가로 화제를 모았던 럭셔리 아파트 한 채가 약 3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팔렸다.

맨해튼 57번가에 있는 '432 파크 애비뉴' 단지의 펜트하우스 한 아파트는 당초 매매 희망가 4000여만 달러 대비 1000만 달러를 인하해 3000만 달러(한화 약 337억원)에 매각됐다고 미국 부동산정보미디어 커드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상승세로 고공행진 벌이던 맨해튼 초고가 아파트들의 하락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에 매매가 된 아파트는 2015년 평당가 약 4억원 시세로 분양돼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던 아파트다.

억만장자의 거리 맨해튼 57번가에 우뚝 쏟은 마천루 콘도 단지로 이곳 95층에 위치한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펜트하우스다. 작년 12월 매물 리스트에 희망가 4075만 달러로 돼 있었으나 뉴욕시 등기 기록상에 따르면 3000만 달러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이 아파트는 옆 유닛인 95층A호와 한 가구로 통합한 채 분양을 해왔으나 여의치않자 분리, 분양가는 4075만 달러였던 것이다.

이 가구는 침실 3개와 욕실이 3.5개 구조로 넓은 키친, 서재를 비롯 호화로운 편의 시설을 갖춘 내부공간을 갖고 있다. 실내면적은 약 4000평방피트(약 110평) 규모다.

한편 이 아파트의 매입자는 정확히 누군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한회사(LLC) 법인명으로 매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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