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센터장 "4차산업 이슈, 한국만의 유니크 포지션, 역발상 등 3가지 챙겨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앞으로 한국의 주식 투자자들은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할까. 판단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글로벌 대형 이슈가 수시로 나타나고 그로 인한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리서치 센터장이 “이럴 때 일수록 끈기와 믿음을 갖고 향후 때가 왔을 때 상황 반전을 노리는 전략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 눈길을 끈다.

김장열 센터장은 7일 ‘김장열의 요것만’이라는 코너를 통해 “향후 3가지 흐름은 꼭 챙겨야 할 것”이라며 “▲5G, 자율주행등 AI, ioT, 빅데이터, 친환경차 등 4차산업 관련 이슈 ▲일부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대장주 등 한국서만 발견 가능한 유니크 포지션 ▲어떤 변수와 관련해 시장이 충분히 반영한 후 상황반전을 노리는 역발상의 자세 등이 그것들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중장기 대세 테마와 관련해선 믿음과 끈기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앞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 탄핵추진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투명, 북-미 2차정상회담 이후의 실질적 성과 지지부진 가능성 등의 상황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 탄핵 추진 여부와 관련해선 “가능성은 있어도 실제로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브렉시트와 관련해서도 “2차 투표 및 유럽연합 잔류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북미정상회담으로 긍정적 기대가 한껏 올라갈 때는 오히려 실질 조치는 부족한 부정적 반작용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반도체 업계 이슈와 관련해선 “투자축소와 중장기 수요 대세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점에 또다시 발빠르게 중소형주 매수에 나서는 등의 대비책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실질적 진척이 없다는 식의 뉴스가 나오더라도 중국의 부양정책 잠재력이 포착된다면, 그리고 협상이 한 번이 아니고 지속될 성격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역발상으로 그간 영향 받은 중국 관련 건설기계 종목 등에 접근을 모색하는 역발상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어찌 됐든 지금처럼 상황이 불투명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긴 안목으로 인내를 갖고 향후 시장을 주도할 이슈들에 대해 상황반전, 역발상 등을 노릴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센터장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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