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8개월래 최저...주택 소비자 움직임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그간 금리불안 등으로 강타 당했던 미국 주택시장이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다시 희망을 지피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8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매크로 전력가, 이혜선 대리 등이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7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의 미국 주택시장 분석이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미국 모기지 금리가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몇 달간의 러프 패치 후 주택시장이 부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모기지 금융 거대 공기업인 Freddie Mac이 지난주 목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지난 봄 이후 최저 수준인 4.51%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금리는 1년 전의 3.95%보다 여전히 높지만 5%에 가까웠던 10월의 7년래 최고치에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모기지 금리 하락 전환에 따라 소비자들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견뎌내고 여전히 높은 주택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면, 주택을 구입하거나 재융자를 받기 위한 대출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Freddie Ma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Sam Khater는 이 매체를 통해 “현재의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주택) 잠재 수요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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