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로봇베개 · 인공지능 변기 등 괴짜제품도 다수 선보여"

▲ CES 2019.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미국시각) 개막해 1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 2019'에서 5G와 인공지능(AI) 스피커, 자율주행차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미국시간) “CES 2019에서는 업체들이 5G 무선 네트워크에 엄청난 추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알렉사 등 AI 스피커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반도체 회사 퀄컴과 인텔, 통신사인 AT&T 및 버라이즌, IBM을 비롯한 IT 회사들은 5G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빠른 속도와 더 낮은 전력 요건, IoT(사물인터넷)를 위한 기본 요건으로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휴스톤 등의 도시는 이미 5G 네트워크를 시험 중이며 삼성 등의 스마트폰 회사들은 몇 개월 후에 이 기술을 지원하는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한 아마존의 에코, 구글 홈과 같은 AI 스피커도 CES 2019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구글은 행사장 주변 건물과 빌보드, 모노레일 열차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도배하다시피 했었다. 그 결과 시장에서 구글 홈의 점유율은 31%로 높아졌고 업계 1위였던 아마존 에코의 점유율은 올해 처음으로 3분의 2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에서는 배달 로봇과 드론, 전기 스케이트보드 이외에도 새 유형의 자동차 내부 엔터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기술 등이 선보일 전망이다. 중국의 세그웨이 나인봇의 경우 모든 유형의 날씨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특별한 스쿠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CES 2019에서는 음성제어가 가능한 AI 변기와 로봇 베개, 스마트 속옷, 자율 수하물 처리기 등 다소 괴짜 같은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기사정리=이영란 기자/ 기사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전략가, 이혜선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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