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대화에 대한 기대로 8일 호조를 이어갔지만, 한국은 삼성전자 실적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4.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5원(0.49%)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8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이날 예상했다.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13조3800억 원에 못 미쳤다.

한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부진은 원화가치 약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은 전날 뉴욕시장의 호조가 이어졌다. 니케이225지수는 개장초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0.82% 상승으로 마감됐다.

일본 주식시장의 호조는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를 낮췄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7분(한국시간) 현재 108.9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31.3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8.85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38 달러로 0.31%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760 달러로 0.13% 내려갔다.

로이터와 더데일리텔리그라프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영국의 EU탈퇴, 즉 브렉시트의 공식 발표시한을 늦추는 논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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