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추위 열고 차기 행장 후보자 선정 논의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대구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DGB금융지주가 9개월 넘게 공석상태인 대구은행장 선임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조해녕)는 8일 최종 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후보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자 결정을 차기 회의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자추위에서 은행장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사들간 이견으로 오는 11일 자추위를 다시 열고 재논의할 계획이다.

DGB금융 이사회는 금일 자추위에서 최근 3년 이내 은행에서 퇴임하거나 현직 지주 및 은행임원 약 2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자추위에서 정한 자격요건에 대한 부합여부와 은행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각종 검증 및 심의를 진행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최종 은행장 후보자 추천에 대해 심사숙고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필요한 경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해 11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은행을 포함한 모든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을 지주 자추위에서 진행하게 됐다. 자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면 각 자회사 임추위에서 최종 검증 후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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