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엔 바닥 찍을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영국 런던 시내 중심가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진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9일 노무라증권이 “2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노무라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던 메모리 출하량 때문에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DRAM과 NAND 출하량이 모두 10% 초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DRAM과 NAND 가격이 각각 10%, 20%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삼성은 고객사들의 가격인하 요구 수용보다 재고 확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노무라는 또한 1분기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 10조원을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의 하락 가속화와 메모리 출하량 추가 하락 ▲디스플레이와 CE(가전) 부문 영업이익 각각 34%, 36% 감소 전망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1분기 IM(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 S10의 셀-인(유통망 공급) 판매가 시작되며 3조1000억원으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관은 “1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는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IM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힘을 실어줄 것이며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가에 악재들이 이미 반영되어 있으며 밸류에이션이 저점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와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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