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행출신 행장으로 경영능력 인정, 3월 주총서 최종 선임

▲ 송종욱 은행장. /사진=광주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광주은행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송종욱 현 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 행장은 3월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송종욱 은행장은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행장에 선임된 후 1년 4개월 동안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추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 행장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 1414억원, BIS자기자본비율 16.31%, 고정이하여신 0.51%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경영성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광주·전남愛사랑카드'와 같은 지역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 등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점유율을 확대했다. 수도권 공략 영업, 선도적인 디지털화 추진, 채용인원의 70% 지역할당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송 행장은 "중책을 안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광주은행의 100년 역사를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이뤄내겠다"며 "JB금융지주와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광주은행 입행 후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거쳐 2017년 9월 은행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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